원플러스가 런던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원플러스 7 프로를 발표했는데요. 흥미롭게도 이 제품은 가격이 맨 먼저 눈에 띕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하고 기본 모델에 669달러의 가격표를 붙였기 때문이죠.
기본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6GB 램, 128GB 저장 공간을 갖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8/12GB 램 및 256GB 저장 공간 등 가격에 따라 옵션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은 UFS 3.0을 지원하는데, 이 규격을 적용한 첫번째 스마트폰이라는군요. 배터리는 4000mAh이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를 변형한 옥시즌 OS 9.5입니다.
원플러스 7 프로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노치나 물방울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았는데요. 3,120×1,440 픽셀의 6.67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양 옆을 살짝 구부린 듀얼 엣지 디자인으로 베젤을 최소화했고 영상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HDR 10+ 인증을 받았다는군요. 지문 센서는 화면 안에 있는 인디스플레이 핑거프린트 방식인데, 지문 센서를 종전 6.6mm 보다 큰 7.7mm로 바꿨고 지문 인식 속도도 2배 높였습니다.
노치나 물방울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쓰지 않는 대신 전면 카메라는 팝업 형태로 작동합니다. 카메라는 이용자가 잠금 해제 전까지 계속 장치 안에 숨겨진 상태로 유지되고 잠금을 해제하면 0.53초 만에 카메라가 위쪽으로 올라옵니다. 팝업 카메라 방식이지만, 액체나 먼지가 침투되지 않도록 봉인 처리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표준 4,8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3배 줌 800만 화소 카메라, 1,600만 화소 광각(117도)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고 표준 카메라만 EIS와 OIS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원플러스 7 프로는 e스포츠 브랜드인 프나틱(Fnatic)과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게임 모드를 탑재했는데요. 새로운 게임 모드는 더 많은 알림을 제어하고 백그라운드 앱 데이터 액세스를 늦춰 게임에 최대한 집중하게 만든다는군요.
원플러스 7 프로는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출시하고 중국, 인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원플러스는 원플러스 7 프로 5G 모델도 곧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