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NES 클래식(패미콤 클래식)과 SNES 클래식(슈퍼패미콤 클래식) 등 기존 콘솔 게임기의 복고 열풍을 몰고 왔는데요. 그 이후에 다른 콘솔 게임은 만들지 않았는데, 이에 도전한 게이머가 있습니다. 기존 게임 큐브를 초소형 게임 큐브로 만든 것이죠.
비트빌트(BitBuilt)에 madmorda가 올린 미니 게임 큐브는 기존 게임 큐브 거의 똑같은 모양인데요. 버튼이나 드라이브 위치, 손잡이 등 외형을 그대로 재현했지만 크기는 훨씬 작습니다.
하지만 반전은 게임 큐브의 미니 버전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madmorda는 게임 큐브대신 Wii의 기판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라즈베리파를 쓰는 다른 복고 게임기 대신 Wii 기판을 이 장치에 맞게 고쳤는데, 이유는 Wii 기판의 프로세서가 더 빠르고 전력 효율이 좋기 때문이라네요.
덕분에 미니 게임기는 USB 전원 만으로도 작동하는데요. 여기에 4개의 컨트롤러 단자 및 컴포지트 비디오 단자 등을 갖춰 실제 게임 큐브처럼 쓰는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으로 보니 더욱 흥미로운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