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iOS를 운영체제로 써왔는데요.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이용 경험이 달라지면서 애플이 아이패드에 맞는 아이패드OS(iPadOS)를 내놓았습니다. 물론 아이패드OS는 iOS에서 분기된 것으로 완전히 다른 운영체제는 아닌데요.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UI와 기능을 담았습니다.
아이패드OS는 더 넓은 화면을 가진 아이패드에 맞춰 홈 화면 및 멀티태스크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홈 화면은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화면 외에도 오늘보기 같은 위젯을 홈 화면에 추가해 주요 뉴스와 날씨, 일정, 이벤트에 좀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패드 화면을 나눠 앱을 실행하거나 문서를 작업하는 분할보기를 할 수 있는데, 이제 써드파티 개발자들도 분할 보기 기능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슬라이드 오버를 통해 프로그램을 닫지 않고 여러 응용 프로그램을 빠르게 화면 한쪽에 띄워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애플 펜슬의 기능도 강화했는데요. 화면 모서리부터 애플 펜슬로 쓸어내리면 그 범위의 웹사이트나 문서, 전자 메일을 오릴 수 있고 그 안에 애플 펜슬로 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애플 펜슬의 연결 대기 시간을 9밀리초로 대폭 줄여 곧바로 펜을 쓸 수 있다는군요.
파일 앱도 기능을 대폭 수정해 아이클라우드와 폴더 공유를 지원하고 SMB 서버에 대한 로그인도 추가했습니다. 사파리는 데스크톱 모드로 기본 작동하고, 다크 모드와 사용자 정의 글꼴, 개선된 텍스트 편집기를 담았습니다. 아, 마우스를 이용한 앱 조작도 허용됐다는군요.
새로운 아이패드OS는 현재 베타 빌드를 공개했는데요. 1, 2, 3세대 아이패드 프로 및 아이패드 5, 6, 아이패드 미니 4, 5, 아이패드 에어 2, 3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