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에 공개될 수도 있는 화웨이 홍멍 OS

미 상무부의 거래 승인 기업 목록에 포함된 이후 화웨이는 미국 기업의 기술이나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려워진 게 사실인데요. 때문에 화웨이는 되도록 미국의 승인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을 내놓겠다고 선언한 뒤 올해 안에 독자 운영체제인 홍멍OS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찍 등장할 것 같습니다. 화웨이가 이르면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화웨이 개발자 컨퍼런스 2019에서 홍멍 OS를 공개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화웨이는 당초 가을께 중국에서 홍멍 OS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가을에 출시하기에 앞서 1천500여 파트너와 5천여 명의 개발자가 참석하는 화웨이 개발자 컨퍼런스가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당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홍멍 OS를 발표하기에 적합한 행사라는 것입니다.

특히 홍멍 OS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라 PC와 태블릿, 자동차 등 다양한 장치에 쓰일 수 있도록 설계한 운영체제여서 제조사 및 개발자 확보가 절실한데요.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홍멍 OS에 맞게 컴파일하면 실행 성능이 60% 향상된다고 주장한 터라 적극적으로 운영체제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ditor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