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은 해마다 매출액 순위를 기준으로 세계 500대 기업 목록인 포천 글로벌 500을 공개해 왔는데요. 샤오미가 올해 처음으로 포천 글로벌 500의 기업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샤오미는 26억4천430만 달러의 매출에 2억49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468위에 오른 것이죠.
그런데 샤오미는 이 발표를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모양인데요. 샤오미 창립자이자 CEO인 레이 쥔은 임직원에 보낸 서한에서 포천 글로벌 500 목록에 오른 것을 기념에 모든 임직권에게 샤오미의 회사 주식을 1천 주를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샤오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의 수는 2만538명에 이르기 때문에 모두 2천만 주 넘는 주식을 제공하는 셈인데요. 샤오미는 1천 주의 주식 중 500주는 포천 글로벌 500의 성취를 기념하고 나머지 500주는 각 임직원들과 그들을 지원하며 애써준 가족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군요. 비록 명예 뿐민 성과라도 임직원과 이를 공유하고 축하하려는 회사의 철학은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