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은 창 버튼을 눌러 실행할 응용 프로그램을 찾거나 설정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현재 시작 메뉴는 타일 형태로 이용자가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고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내용을 미리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일 기반의 윈도 10 시작 메뉴와 완전히 다른 시작 메뉴를 실수로 노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윈도 인사이더에게 윈도 10 빌드 18941의 초기 버전을 배포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내부 테스트 중이던 윈도 10 빌드 18947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수로 윈도 인사어디 초기 배포망을 통해 유포되면서 새로운 시작 메뉴의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 빌드 18947에서 확인된 시작 메뉴는 기존 타일 개념이 없는 앱 아이콘 위주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가 눈에 띄는데요. 여기에 작업표시줄의 검색창을 시작 메뉴 안에 넣었고 자주 실행하는 앱에 대한 제안도 추가했습니다.
이 시작 화면은 윈도 10 데스크톱이 아닌 윈도 코어 OS에 기반한 윈도 라이트용 시작 메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즉, 당장 PC용 윈도 10에 적용될 가능성은 적다는 이야기입니다만, 오히려 현재 타일 기반보다 좀더 직관적으로 앱을 찾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환영받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