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산업에 대한 여러 전망을 다루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제 효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려웠는데요. 이제 국제회계기업인 PwC가 VR과 AR로 인한 경제 효과를 추정하는 보고서인 ‘Seeing is Believing'(백문이 불여일견)을 발행했습니다.
PwC는 이 보고서에서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2030년까지 1.4조 파운드(약 2천13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특히 영국에서는 VR/AR이 미치는 경제 효과가 626억파운드로 평균 GDP 성장률 2.4%에 이를 만큼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PwC는 이 기간 동안 VR이 30%, AR이 70%의 시장 규모를 가질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VR와 AR을 가리지 않고 항목별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헬스케어로 약 3천160억 파운드(약 450조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능력 개발 및 훈련 분야가 2천652억 파운드(380조 원)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금까지 VR과 AR은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 의문의 여지는 없고, 소비자 및 기업 시장에서 긍정적인 면이 많은 반면 이해 관계자들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규제는 물론 VR/AR에 필요한 연구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 및 재정적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고 여러 조직에서 VR/AR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