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는 스마트폰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레이저(RAZR) 폴더블을 지난 해 발표하고 올해 초부터 미국 버라이존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모토롤라 레이저 폴더블은 이미 판매를 시작한 미국 외에 영국과 캐나다, 인도, 호주 등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출시가 확실하지 않았는데요. 중국 출시용 모토롤라 레이저 폴더블이 우한 국제 엑스포 센터에 전시되었다고 중국 기술 블로그에서 밝혔습니다.
모토롤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레노버는 CES 2020에서 중국 시장에 모토롤라 레이저 5G를 2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뒤 모토롤라는 중국에 출시할 제품의 패키지와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전시된 모토롤라 레이저 폴더블은 미국 판매용과 달리 5G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첫 출시된 모토롤라 레이저 폴더블과 다른 프로세서가 탑재된다는 뜻인데요. 종전은 퀄컴 스냅드래곤 710이 탑재됐으나 이 프로세서는 5G 모뎀과 연동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중국 출시용 모토롤라 레이저 폴더블이 5G를 지원한다면 스냅드래곤 765 또는 다른 5G 칩셋이 적용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모톨롤라는 최근 삼성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하는 5G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에 출시하는 레이저 폴더블의 모델 번호는 XT2000-2로 6GB 램과 128GB의 저장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토롤라 레이저 폴더블은 우한시에 있는 모토롤라 소유의 시설에서 생산 중이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