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기능을 실행하지 않았음에도 내 디바이스 찾기 알림이 뜬 일부 사용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1 1 이라는 두 개의 숫자가 표시된 매우 이상한 알림이었죠. 당시 삼성전자는 이 알림이 내부 테스트에 의해 실수로 보낸 것이고 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레지스터에 따르면 이 알림 이후 일부 이용자 데이터가 다른 이용자에게 유출된 것을 삼성이 인정했다고 전햇습니다.
삼성전자 대변인은 “기술적인 오류로 소수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의 세부 정보에 액세스 할 수 있었다”면서 사건을 인지한 직후 해당 문제를 수정할 때까지 웹사이트의 상점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문제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자세한 사항을 알리기 위해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영향을 받은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데다 내 모바일 찾기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뜬 알림인 경우 상황이 심각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알림이 떴다는 것은 기능을 차단한 게 아니거나 기능을 작동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삼성의 다른 조치는 없습니다. 그냥 조용히 넘어가길 원하는 것 같지만, 계속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