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는 안드로이드웨어 OS 기반의 야외용 스마트워치인 프로트렉(ProTrek) 시리즈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카시오는 이 스마트워치를 판매 중이지만, 야외 활동에 필요한 GPS와 심박 센서가 없어 아쉽다는 피드백이 많았는데요. 이를 보완하고 새로운 운영체제를 채택한 지샥 지스쿼드 GBD-H1000(G-Shock GSQUAD GBD-H1000)을 발표했습니다.
지샥 GBD-H1000은 기존 프로트렉 시리즈보다 더 많은 센서를 탑재한 제품입니다. 정확도와 연결 속도를 높이는 GLONASS를 포함한 GPS와 심박수 모니터, 고도 및 기압, 나침반, 온도와 가속도 센서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또한 200미터 수압을 견딜 수 있는 방수 성능도 갖췄습니다.
지샥 GBD-H1000은 심박수 및 운동 속도를 기준으로 1분(ml / kg / min)의 체중(kg) 당 최대 산소 섭취량인 VO2 맥스(VO2 MAX)를 계산합니다. 심박수와 GPS의 데이터를 혼합해 추정하는 것으로 카시오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야외 운동에서 신체 에너지를 분석하는 가민 스마트워치와 경쟁할 수 있는 기능처럼 보입니다.
배터리는 GPS를 연속으로 켰을 때 14시간, 간헐적 GPS 모드에서 18시간 작동합니다. USB로 기본 충전되나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 기능이 있어 실내 형광등(500룩스)으로도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카시오는 공식적으로 운영체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안드로이드웨어로 보이지 않습니다. 시계 모드나 각종 기능을 검토했을 때 카시오의 자체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블루투스를 통해 카시오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과 연동되도록 설게햇습니다. 출시일과 가격은 미지수이나 이 제품이 가민 시리즈를 겨냥해 나온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