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거의 모든 스마트폰은 전면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골짜기처럼 움푹 패인 모양이나 구멍을 뚫는 등 변형된 디스플레이를 쓰고 있습니다.
즉, 셀카나 영상 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 때문에 온전한 화면을 보기 힘든 상황인 것이죠.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는 전면 카메라를 숨길 수 있는 여러 기술을 준비해왔고 화면 아래에 전면 카메라를 넣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까지 개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술을 적용한 첫 스마트폰을 ZTE가 9월 1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ZTE가 발표한 액손 20 5G는 화면 상단이나 하단에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화면 아래에 넣어 완전히 감췄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20.5대 9 화면비의 FHD+ 픽셀을 가진 6.92 인치 OLED 디스플레이인데 전면 카메라가 없어 시원하게 보입니다.
기본 제원은 퀄컴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했고, 기본 램은 6GB, 저장 공간은 64GB 입니다. 하지만 모델에 따라 8GB 또는 12GB 램을 고를 수 있고 최대 저장 공간은 256GB 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800만, 2개의 200만 화소 등 4개로 구성됐고 화면 아래에 숨어 있는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입니다.
ZTE는 구현이 쉽지 않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적용하기 위해 특수 디스플레이 재료, 이중 제어 칩, 고유한 드라이버 회로, 특수 픽셀 매트릭스 및 자체 개발한 촬영 알고리즘 등 5가지 핵심 기술을 확보하면서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ZTE 액손 20 5G 기본 모델(6GB램_64GB 저장공간)은 2천198위안(약 38만 원)에 중국에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