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 시간으로 11월 11일 새벽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차세대 맥 제품군을 위한 프로세서인 애플 M1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애플 M1은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성능 컴퓨팅 제품군에 맞춰 설계한 애플 실리콘으로 불리는 첫 프로세서로 5nm 공정으로 양산됩니다.
이 프로세서는 8개의 CPU 코어와 8개의 GPU 코어, L2 캐시, 16개의 신경 엔진 유닛 및 보안 영역인 시큐어 인클래이브를 단일 칩으로 패키징했습니다.
CPU 코어는 4개의 고성능 파이어스톰 코어와 4개의 전력 효율성 파이어스톰 코어로 이뤄진 빅 리틀 구조를 유지했습니다.
고성능 4 코어는 192KB 명령어 캐시, 128KB 데이터 캐시, 12MB의 L2 캐시를, 전력 효율성 4 코어는 128KB 명령어 캐시와 64KB 데이터 캐시, 4MB L2 캐시 등 코어 특성에 따른 다른 캐시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내장 GPU는 애플에서 자체 설계한 8코어 GPU가 탑재됐고 128개 실행 유닛으로 한번에 25K 스레드를 처리하며 2.6테라플롭스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애플은 M1 프로세서의 CPU와 GPU 모두 최신 노트북용 프로세서 대비 전력당 성능에서 2~3배 성능을 낸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비교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애플 M1은 USB 4를 지원하고 최대 40Gbps의 전송 속도를 가진 썬더볼트 컨트롤러와 이미지 및 영상 처리를 위한 ISP도 내장했습니다.
한편은 애플은 M1으로 작동하는 첫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 맥 미니 등을 공개하고 M1에 최적화한 맥OS 빅서(macOS Big Sur)도 공식 발표하고 맥 미니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