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의 보안 취약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특정 모바일 장치를 추적할 수 있는 블루투스 취약성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블루투스 취약성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연구원들이 찾아낸 것인데요.
BLE(블루투스 저전력) 칩이 갖고 있는 개별적 결함으로 신호의 변화 패턴이 다른 점에 착안해 신호 수신 장치로 데이터를 모아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시간을 두고 카페, 대학도서관 푸드코트에서 무작위로 신호를 수집한 647개의 장치의 신호 가운데 47.1% 신호를 식별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장치 지문이 만들어진 17개 장치를 추적하려고 시도했고 97%의 정확도로 표적을 추적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취약점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취약했고, 블루투스를 끄더라도 비콘 신호가 방출될 수 있어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2년에 열리는 제43회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에 관한 IEEE 심포지엄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