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장치를 쓰려면 통신 서비스와 관련된 가입자 정보를 장치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용자들은 가입자 정보를 담은 손톱만한 크기의 유심(USIM) 카드를 이통사나 대리점을 통해 구매한 뒤 이를 장치에 끼워서 사용해 왔는데요.
2022년 9월 1일부터 물리적인 유심 대신 모바일 장치에 내장된 이심(eSIM)을 이용할 수 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eSIM은 이통사 대리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가입자 정보를 와이파이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으로 전송 받아 저장합니다.
때문에 eSIM이 있는 새로운 장치는 이용자가 유심을 들고 다니며 교체할 필요 없이 손쉽게 다른 이통사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통사마다 다른 유심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다운로드에 들어가는 최소한의 비용만 지출하면 됩니다.
다만 eSIM에 대한 다운로드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2022년 9월 1일 서비스 시작 전에 이통사별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