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BMW가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 안에서 물체를 정확하게 고정해 혼합 현실 경험을 구현하는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연은 가속과 회전 등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자동차 안에서 XR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이 시연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도록 만든 헤드셋의 관성 측정 장치(IMU)와 카메라 등 센서들로 자동차가 가속과 방향 전환할 때 이용자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1년 말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메타와 BMW는 AR 글래스를 자동차에 통합해 승객의 여흥과 운전자 보조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메타는 안경형 데이터 수집 장치인 프로젝트 아리아로 자동차의 이동에 따른 데이터를 모은 뒤 혼합 현실 장치인 퀘스트 프로를 통해 실제 작동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급가속 및 급감속, 방향 전환, 요철을 넘는 상황에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표시했고, 메타는 창문 밖에 고정된 가상 물체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작업 중입니다.
다만 이번 시연은 아직 실험실 수준인데다, 안경형 헤드셋 환경에 적합한 기술을 확보하려는 시도여서 실제 상용화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