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XR 헤드셋을 공급해 온 바르요(Varjo)가 디스플레이와 광학, 패스스루 기능을 크게 개선한 바르요 XR-4를 공개했습니다.
PC용 유선 헤드셋인 바르요 XR-4는 중심부를 더 선명하게 보이는 이중 디스플레이를 썼던 이전과 달리 눈당 하나의 4K 마이크로 LED 패널로 변경했습니다.
이러한 변경에 따라 수평 120도, 수직 105도의 시야각에 따른 각도당 픽셀은 최대 51PPD를 구현해 우리 망막의 각도당 픽셀인 60PPD에 근접합니다.
90Hz 화면 재생율과 3,840×3,744 픽셀을 가진 두 개의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는 200니트이고, DCI-P3 색공간의 96%를 충족하면서 미니LED를 이용한 로컬 디밍도 지원합니다.
더불어 헤드셋 안쪽에 시선 추적 기능을 내장해 눈 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눈동자에 따라 렌더링 품질을 조정하는 동적 포비티드 렌더링도 가능합니다.
컬러 패스스루를 위해 이전 세대에 탑재했던 듀얼 1200만 화소 카메라를 2000만 화소 카메라로 대체했고 XR-4 포컬 에디션은 시선에 맞춰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하는 기능을 더했습니다.
더불어 깊이를 추적하는 라이다 센서의 해상도를 기존보다 8배 많은 30만 픽셀로 늘렸고, 주변광 센서를 추가해 실내 조명에 맞춰 가상 객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옵션으로 제공됐던 이전과 달리 레이저(Razer)에서 만든 컨트롤러가 기본 제공되고, 스피커와 마이크도 헤드셋에 처음 내장했습니다.
표준 바르요 XR-4의 가격은 3천990 달러, 바르요 XR-4 포컬 에디션은 9천990 달러이고, 지금 주문하면 12월부터 배송되나 일단 기업 주문을 먼저 받습니다.
바르요는 군 및 정보 기관처럼 매우 강화된 보안성을 요구하는 고객을 위해 무선 부품 없는 바르요 XR-4 및 XR-4 포컬 시큐어 에디션을 각각 7천990달러와 1만3천900달러에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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