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리얼이 증강 현실(AR) 기능을 강화한 AR 안경 엑스리얼 에어 2 울트라를 발표했습니다.
엑스리얼은 지난 엔리얼 시절 초기 AR 안경인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했지만, 생태계 구성에 실패하고 공간 디스플레이 안경인 에어 시리즈에 집중했습니다.
엑스리얼 에어 2 울트라는 증강 현실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엑스리얼은 기존 바닥이나 테이블 등 평면만 감지하던 수준을 넘어 공간에 3D 메시를 생성합니다.
더불어 컨트롤러 없이 손을 추적하고 영구적인 공간 앵커와 임의의 2D 이미지 추적 기능도 갖췄습니다.
이러한 공간 장면 생성 및 추적을 위해 엑스리얼은 에어 2 울트라에 그레이 스케일 어안 렌즈로 보이는 3D 환경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에어 2 프로와 같은 120Hz 재생율에 500니트 밝기의 1080P 마이크로 OLED를 탑재했고, 시야각은 가로 45도, 수직 25도로 조금 향상됐습니다.
기존 에어 2 프로보다 앞쪽이 좀더 두꺼워진 엑스리얼 에어 2 울트라는 한국, 미국, 중국을 포함한 10개국에 700 달러에 사전 판매되고 3월부터 배송됩니다.
다만 엑스리얼 에어 2 울트라는 현 시점에서 삼성 갤럭시 S23 또는 갤럭시 S22에서만 작동하므로 다른 스마트폰을 이용 중이라면 제조사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