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을 통한 사기 행위를 방어해 온 카사다 연구원들이 최근 자동화 봇을 이용해 비전 프로를 다량 구매한 증거를 찾아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1인당 1대로 제한하기 위해 페이스 ID와 애플 ID를 요구하는 구매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봇 커뮤니티에서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한 관심을 유심히 관찰한 카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봇 스크립트는 비전 프로 구매시 요구하는 페이스 ID를 우회했습니다.
결국 페이스 ID를 우회한 뒤 애플 ID 만으로 옵션 선택 및 결제까지 할 수 있었는데, 이 봇 스크립트로 최대 1,592대의 비전 프로를 선주문하는 데 성공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초과 주문된 비전 프로는 현재 이베이에 6천 달러에 재판매 되고 있는데, 이는 3천500 달러(256GB 모델)보다 2500달러 비싼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