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실적에서 XR 사업을 맡은 리얼리티 랩스의 매출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그만큼 손실 비용도 더 커졌습니다.
메타는 지난 4분기 10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2년 4분기 7천300만 달러보다 3천4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메타는 분기 매출 상승의 이유로 지난 해 말 출시한 퀘스트3가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으나 연말을 앞두고 250달러로 가격을 내린 퀘스트2의 판매량 상승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손실액 역시 5억7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5억 달러를 조금 넘었던 2022년 4분기보다 7천200 달러 증가한 것입니다.
손실이 늘어난 점에 대해 이는 증강/가상 현실에 대한 제품 개발 노력과 생태계 확장에 대한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리얼리티 랩스 예상 50% 이상을 AR 글래스의 연구 및 개발에 투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