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025년 3월 5일 윈도 11에서 안드로이드 앱 실행을 가능케 한 가상 머신인 안드로이드용 윈도 하위 시스템의 지원(WSA)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의 중단에 대해 뚜렷한 설명을 하지 않아 의문을 낳고 있는데, 29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하고 WSA를 이끈 클리닉이라는 관리자가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아마존 앱스토어의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11에서 실행하도록 만든 윈도 하위 시스템 기능을 도입한 첫 3개월 동안 1000%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윈도 하위 시스템의 운영 비용은 아마존 앱스토어 수익을 통해 충당했는데, 자체 스토어가 없는 WSA는 윈도에 재정적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구글 플레이 서비스가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하는데,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쓰지 않는 앱 가운데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앱을 찾기 어렵다면서 앱 기반 이용자 유치의 어려움을 설명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발자 지원 부족 및 수익 창출의 어려움을 해소 못한 앱 생태계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양상이어서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지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