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 2024에서 공개했던 크롬 OS 구동하는 픽셀 폰 데모는 단지 개념 증명이었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더 큰 화면에 연결했을 때 마치 PC처럼 쓸 수 있게 하려는 여러 제조사의 노력이 있었지만, 크롬 OS 같은 운영체제가 작동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구글은 픽셀에서 시연한 크롬 OS 실행 데모는 안드로이드 보안 컴퓨팅 영역인 트러스트 존을 대신해 가상 머신이 구획화된 보안 코드를 훨씬 더 깔끔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 데이브 버키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15에 추가된 기능 중 하나는 GPU 가속을 통해 가상 머신에서 그래픽 운영 체제를 호스팅할 수 있는 기능이고 이것을 멋지게 보여주는 한 방법으로 크롬 OS 실행을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픽셀에서 크롬 OS를 실행하는 기능은 곧바로 나올 가능성이 없지만, 수많은 화제를 모은 만큼 구글이 이를 무시하고 넘어갈 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