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이 더 넓은 시야, 더 긴 배터리 수명, 더 강력한 프로세서, 더 높은 투명도를 갖춘 AR 안경인 5세대 스냅 스펙타클스를 발표했습니다.
스냅 스펙타클스는 카메라로 수신된 영상을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패스스루 대신 도파관 렌즈를 이용해 안경처럼 앞쪽을 볼 수 있는 AR 안경입니다.
5세대 스냅 스펙타클스는 앞서 도파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던 4세대 스펙타클스의 26도 시야각보다 넓은 46도 시야각으로 확대했습니다.
각도당 37픽셀을 표시할 수 있도록 높은 해상도를 가진 LCo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나 이로 인해 부피가 좀더 커진 단점이 있습니다.
실내외 밝기에 따라 렌즈 색상을 바꾸는 기능도 더했는데, 스냅은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모션-광자간 지연시간이 13ms초로 애플 비전의 패스스루 통과 지연 시간인 12ms과 거의 비슷합니다.
열 관리 및 빠른 작업 처리를 위해 명칭을 공개하지 않은 2개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한번 충전으로 45분동안 쓸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는 자체 제작한 스냅 OS이고 내장된 웹브라우저를 이용하거나 이매진 같은 자체 생성 AI 앱을 활용해 3D 모델을 만들어 공간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작은 손 동작 기반의 제스처를 이용하고, 필요에 따라 6자유도 컨트롤러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전 134g에 비해 226g으로 무게가 증가한 5세대 AR 스펙타클스는 월 100달러에 개발자에게만 판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