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에 발표한 4비트 CPU인 인텔 4004로 작동하는 시스템에서 실행한 리눅스가 4.76일 만에 부팅에 성공했습니다.
프로그래머이자 하드웨어 애호가인 드미트리 그린버그는 최근 리눅스 프롬프트를 사용해 인텔 4004 컴퓨터를 부팅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인텔 4004년 리눅스보다 20년 앞서 출시된 CPU라 리눅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고 실제 기능을 쓰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그린버그는 리눅스의 커널 크기를 2.5MB로 줄이는 작업을 거쳐 실제 부팅을 실험했는데, 이 최적화로 8.4일이 걸리던 부팅 시간을 4.76초로 줄인 것입니다.
그는 리눅스가 부팅되기까지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120배 속도로 편집해 유튜브에 업로드했는데, 그렇게 압축한 재생 길이도 1시간 40분이나 됩니다.
리눅스의 유연성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추진했던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미와 예술을 위해 인텔 4004에서 천천히 풀 리눅스 부팅하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