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냅(Snap Inc.)이 6월 17일(현지시각)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증강현실(AR) 안경 ‘스펙스(Specs)’를 증강월드엑스포(AWE)에서 공개했습니다.
스냅에서 자체 개발한 실리콘 액정(LCoS) 디스플레이를 실은 스펙스는 시야각 51도에 1,600만 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24인치 데스크톱 모니터 또는 3미터 거리의 115인치 홈시네마 화면처럼 느껴진다고 스냅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빛에 따라 반응하는 변색 렌즈를 적용해 단 10초 만에 투명한 상태에서 색이 들어간 상태로 부드럽게 변하도록 했습니다.

스펙스는 고성능 스위스 TR90 폴리머 소재로 제작된 47mm(132g)와 52mm(136g) 두 가지 프레임 크기로 나오는데, 렌즈 삽입부를 갈아 끼울 수 있어 여러 시력의 처방 렌즈를 쓸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혼합 착용 기준 4시간을 버티고, 동봉된 충전 케이스로 최대 4회 추가 충전을 할 수 있어 최대 20시간까지 쓸 수 있습니다.
장면 인식 및 손 추적과 같은 컴퓨터 비전을 처리하고 AR 콘텐츠 및 렌즈를 구동하기 위해 듀얼 스냅드래곤 So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했지만, 구체적인 칩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조작하도록 설계된 스펙스를 위해 스냅은 이미 렌즈 스튜디오 개발자들을 대거 확보해 스펙스에서 작동하는 수백 개의 ‘렌즈(앱)’를 만들었고 출시와 함께 배포할 예정입니다.
2천195달러(약 300만 원)에 오는 가을 출시하는 스펙스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만 먼저 출시되는데, 200달러의 환불 가능한 예약금을 걸어야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