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던 광고 차단 확장 프로그램인 유블록 오리진을 비활성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구글은 구형 ‘매니페스트 V2’ 확장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매니페스트 V3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작업으로 인해 기존 매니페스트 V2로 작동하던 무료 광고 차단 기능을 가진 유블록 오리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우려를 낳았습니다.
유블록 오리진 개발자 레이몬드 힐은 광고 차단기를 비활성화한 이미지를 리트윗하고, 장기 광고주 요구를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유블록 오리진의 중단을 피할 수 없는 때가 왔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크롬 웹스토어는 이미 “크롬 확장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를 따르지 않는다”는 경고와 함께 사용자가 유블록 오리진의 다운로드를 막거나 확장 프로그램을 목록에서 삭제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애드블록, 애드블록 플러스, 유블럭 오리진 라이트, 애드가드 등 매니페스트 V3 기반 광고 차단 프로그램이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지만, 레이몬드 힐은 매니페스트 V2에 비해 기능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