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러키가 안두릴을 통해 미육군에서 추진해 온 통합시각증강시스템(IVAS) 프로그램을 인수했습니다.
미육군 통합시각증강시스템은 미군 병사들이 증강 현실 헬멧을 통해 훈련 및 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돼 왔습니다.
이를 위한 여러 증강 현실 헤드셋 후보군들에 대한 테스트를 거친 후 미육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 동안 10만 개의 헤드셋을 218억8천 만 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2021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본격 생산을 위해 테스트용으로 공급한 마이크로소프트 IVAS 헤드셋이 멀미 같은 건강상 문제를 노출하면서 미의회는 생산 및 공급된 관련된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팔머 러키가 세운 스타트업 안두릴은 2024년 9월, 래티스 네트워크 전장관리 시스템용 IVAS 공급을 발표했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맡은 IVAS 헤드셋 부문까지 인수한 것입니다.
이로써 미육군 IVAS 헤드셋 공급 및 소프트웨어 부문은 안두릴이 맡게 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IVAS를 위한 애저 클라우드 운용사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