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프로세서가 스냅드래곤 XR2+ 2세대일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 무한의 모델명은 SM-I610으로, 최근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벤치마크 결과와 프로세서 구성을 X/트위터 이용자 @yabhishekhd가 찾아내 공개했습니다.
애노락(Anorak)라는 코드명의 메인보드 및 16GB 램과 함께 2.36GHz로 작동하는 6개의 고성능 CPU 코어에 대한 정보가 벤치마크 결과를 보여주는 페이지에 노출됐습니다.
하지만 6개의 고성능 CPU 코어는 2020년에 공개된 Cortex-A78C로 현 세대 CPU보다 느린 탓에 싱글코어 990점, 멀티코어 2,453점의 저조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GPU는 최신 아드레노 740 GPU를 얹은 덕분에 복잡한 그래픽 작업 및 디스플레이 렌더링에선 모자람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 무한은 스냅드래곤 XR2+ 2세대를 처음 탑재하는 제품임에도 구세대 CPU 코어를 쓰게 되는 만큼 성능의 약점을 피하긴 힘들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