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성비 좋은 제원을 갖춘 스마트폰 ‘원플러스1’으로 주목받았던 중국 업체 원플러스가 차세대 스마트폰 ‘원플러스2’ 출시를 앞두고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원플러스는 공식 SNS 채널에 USB 케이블이 포함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고 원플러스2에 초당 10Gbps의 전송속도를 가진 USB 3.1 타입 C를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USB 3.1은 USB 3.0보다 두 배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USB 규격으로 모바일과 PC 등 수많은 장치에 쓰이기 시작했다. 원플러스의 공동창업자 칼 페이(Carl Pei)는 UBS 타입 C 케이블을 이용해 맥북과 원플러스2 견본품에 연결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USB 타입C 적용을 거의 공식화했다. 원플러스2는 발열 문제를 개선한 퀄컴 스냅드래곤 810v2을 넣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머지 제원에 대해선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원플러스2의 제원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제품이 예사롭지 않은 방법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원플러스가 7월 27일로 예정된 신제품의 발표를 가상현실(VR)로 시청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 이 가상현실 발표회를 위해 원플러스는 카드보드 2.0 기능에 더 작고 견고해진 ‘원플러스 카드보드;를 따로 공개했다. 원플러스 카드보드는 원플러스 제품에 최적화되어 있긴 하나 6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이면 사용할 수 있다. 배송비만 부담하면 제품은 공짜로 받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까지 배송될지는 미지수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원플러스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원플러스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