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가 하는 일은 우리나라 전파 연구원처럼 미국의 통신 관련 산업을 규제하고 관리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무선 통신 기능을 넣은 제품을 출시되려면 반드시 FCC의 검사를 먼저 거쳐야 하고 그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고지한다. 때문에 출시를 앞둔 신제품 정보가 FCC를 통해 알려지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런데 최근 구글에서 만들어진 의문의 장치 하나가 FCC 인증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드로이드라이프라는 블로그를 통해 알려진 이 제품은 5GHz와 2.4GHz 무선 랜, 블루투스 LE 등의 무선 규격을 포함한 데다 ‘GG1’이라는 모델 이름을 갖고 있어 새 ‘구글 글래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쓴 켈렉스(Kellex)는 확인된 FCC 인증 라벨이 어떤 제품인지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해당 인증 관련 서류에서 찾아낸 사각형의 e라벨이 마치 구글 글래스 화면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글 글래스는 대중화를 위한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의 실험을 끝낸 뒤 구글에서 인수한 네스트의 CEO였던 토니 파델을 수장으로 앉혀 일반 소비자가 쓸 수 있는 구글 글래스 2.0을 개발해 왔다. 실제 이번 인증이 신형 구글 글래스가 맞다면 소지배용 제품 발표가 멀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드로이드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