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노트북이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한 최적화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 만큼은 배터리 전쟁을 느긋하게 지켜보는 입장이다. 게이밍 노트북도 배터리로 작동하는 제품은 맞지만 그보다 PC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고 성능과 기능만 강조하기 위해 어떤 부품과 부가 기능을 담았느냐를 충실히 설명한다. 분명 다른 노트북보다 대용량 배터리를 달았음에도 게임을 즐기는 순간 배터리 시간은 보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대 8시간 작동한다고 말한 에이서 프레데터 15도 게임을 즐기기 시작하면 얼마나 쓸 수 있을지 예측하기 힘든 부품들을 담았다. 인텔 최신 6세대 코어 i7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6GB DDR3L 램만이 전부가 아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980M을 넣어 모바일 게이밍을 위한 그래픽 성능을 끌어올렸고, 1920×1080 해상도의 15.6인치 화면에 2개의 스피커와 1개의 우퍼까지 넣어 모바일 게이밍에서 필요한 그래픽과 사운드를 모두 담았다.
게임을 좀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512GB SSD와 1TB 하드디스크를 모두 달았고, USB 3.1 단자 1개와 USB 3.0 단자 4개를 넣어 게이밍 마우스와 키보드 등 여러 주변 장치를 연결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온라인 게임을 즐길 때 끊어짐이 없도록 무선 랜은 802.11ac까지, 기가비트 랜 단자도 넣었다. 디스플레이 포트를 이용해 G-싱크 기능을 가진 외부 모니터와 연결하면 좀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에이서는 밝혔다.
8셀 배터리 포함 무게는 3.4kg, 180W ac 어댑터는 제외된 무게다. 에이서 프레데터 15의 기본 가격은 270만원대로 연 1회 무상 클리닝과 점검 서비스를 포함한 무상 AS를 2년 동안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