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이후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사가 비슷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가운데, 샤오미도 구형 제품을 쓰는 이용자를 위한 교체 프로그램을 시작할 지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샤오미 린빈 부사장은 22일 웨이보 계정에 ‘Mi 2S + ? = Mi 4c’라는 의문의 문구를 남겼는데, 폰 아레나는 이것이 샤오미의 단말 교체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티저일 지도 모른다고 추측 보도했다. 즉 Mi 2S에 추가금 또는 다른 조건을 충족하면 Mi 4c로 교환해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샤오미 Mi 2S는 2013년 4월에 출시된 스마트폰으로 HD 해상도에 4.3인치 화면과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600 등을 넣은 당시 플래그십 제품이었다. Mi 4c는 풀HD 해상도에 5인치 크기의 화면과 헥사 코어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한 플래그십으로 지난 9월에 출시됐는데, 2년이 훨씬 지난 제품의 교체를 위한 추가금을 얼마나 내게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출시한지 2년이 훨씬 지난 만큼 여전히 Mi 2S 이용자가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예상을 깬 파격적인 가격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