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 10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 10 탑재 기기가 2016년 1월 4일(태평양표준시 기준)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 2억 대 이상 활성화되었음을 밝혔다. 윈도우 10은 윈도우 7 대비 약 140%, 윈도우 8 대비 약 4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이는 역대 윈도우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특히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 윈도우 10 채택률이 약 40%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새로운 윈도우 기기가 많이 판매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윈도우 채택률만큼 윈도우 이용 시간도 대폭 늘어났다. 지난 12월에 전 세계 윈도우 10 이용자는 윈도우 10을 약 110억 시간 이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윈도우 10에 새롭게 추가된 인터넷 브라우저인 엣지 브라우저(Edge browser)와 개인용 음성인식 지원 서비스인 코타나(Cotana) 같은 서비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았다. 엣지 브라우저는 12월 기준으로 445억 분을 이용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인 빙(Bing) 역시 윈도우 10에서 이용한 확률이 이전 윈도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음성인식 서비스인 코타나는 출시 이후 25억개의 질문을 처리했다.
윈도우 10이 다양한 기기를 통합 지원하는 것 또한 윈도우 10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0에서 이용자는 2015년 동안 약 4억 시간을 게임을 하는 데 보냈으며, XBOX 게임을 스트리밍한 시간도 6천6백만 시간이나 된다. 기기 종류에 따라 흩어진 윈도우 스토어(Window Store)도 통합되며 방문자와 구매율이 높아졌다. 할리데이 시즌에 매출이 2배 이상 늘었고, 12월 유료 구매자의 60%가 신규 이용자라고 한다.
이러한 소식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서피스북, 홀로렌즈(HoloLens), 루미아 950 소식도 전했다. 서피스북은 최근 중국과 홍콩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오스트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뉴질랜드, 일본에서도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홀로렌즈는 곧 개발자 도구(Development Edition)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초로 윈도우 10이 탑재된 윈도우폰인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XL은 전 세계로 판매를 시작했다.
출처 | 윈도우 10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