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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X400, TLC SSD의 장점 살리고 약점 없앴다

샌디스크가 OEM 시장을 겨냥한 신형 SSD X400을 발표했다. X400은 2.5인치 SSD, M.2 2280 폼팩터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M.2 폼팩터 제품은 두께는 1.5mm에 불과하나 용량은 최대 1TB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샌디스크는 X400가 소비자의 요구 사항인 가볍고 얇은 제품, 더 나은 전력 효율성,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내구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샌디스크 X400 m.2 2280 폼팩터 타입

↑ 1.5mm에 불과한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X400은 더 얇아지고 가벼워지는 PC 시장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노트북의 공간은 적게 차지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전원 효율을 20~30% 높인 점이 특징이다, 성능도 향상했다. SLC 블록을 이용해 병목현상을 줄이는 n캐시(nCache) 2.0 기술을 활용해 빠른 읽기, 쓰기 속도를 보인다. 샌디스크는 256GB 제품을 기준으로 측정한 PC마크 밴티지 점수에서 샌디스크 X400은 하드디스크를 포함한 다른 제품보다 속도와 성능 부분에서 이점을 보인다고 밝혔다.

데이터가드(DataGuard™) 클라이언트와 새로운 LDPC 오류 수정 메커니즘을 적용해 신뢰성을 높였고, TCG OPAL 2.0을 준수해 X400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한다. 샌디스크 X400의 암호화는 하드웨어에서 구현하는 것으로 소프트웨어에서 구현하는 방식과 달리 속도 저하가 없는 점도 특징이다.

내구성도 향상됐다. 1TB 제품은 매일 80GB씩 쓴다고 가정했을 때 11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매일 40GB를 쓴다면 22년, 20GB를 쓴다면 45년 동안 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내구성을 보인다. 가장 적은 용량인 128GB 제품도 256GB 제품 수준의 수명을 보장하는데, 샌디스크는 이를 128GB 제품의 내부 캐시 공간을 확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 수하스 나약 샌디스크 SSD 부문 마케팅 총괄 매니저

1.5mm에 불과한 두께에 1TB의 용량이 들어갈 수 있는 이유는 셀당 3비트를 넣는 TLC 메모리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샌디스크는 포워드 인사이트(Foward Insights)의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SSD 시장이 TLC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고, 앞으로도 TLC가 메인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샌디스크는 TLC 제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사에서 출시한 TLC 제품의 속도 저하 문제에 대해 수하스 나약 샌디스크 SSD 부문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이와 같은 문제는 TLC 제품의 이슈가 아니라 제품 설계의 문제로 보인다.”며, “샌디스크는 이미 TLC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나 제품이 완벽하게 준비된 이후 제작하는 것으로, 제품 출시 전에 로우 드라이브 테스트부터 다양한 제품 검증 단계를 거치므로 제품의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샌디스크 X400

샌디스크는 SSD 시장은 TLC가 성장하고 있으므로, 이런 트렌드에 맞춰 제품 로드맵을 채택하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은 MLC 기반의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한다. 샌디스크 X400이 들어간 제품은 제조사의 일정에 따라 유동적이겠으나 2분기 이내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Byoungho Park
글쓴이 | 박병호(Byoungho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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