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로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조금 사그라드는 이 때만 되면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위한 제조사의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더욱 발걸음을 재촉하는 애플의 모습도 포착되어 왔다. 때문에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1월말, 애플이 오는 3월 아이폰 5se와 아이패드 에어3 등을 공개할 제품에 맞춰 행사 내용을 추측하기도 했다. 그랬던 나인투파이브맥이 이번에는 행사 내용보다 3월 15일(한국시간 3월 16일) 신제품 발표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다만 그 일정은 유동적이라 말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미디어 이벤트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나인투파이브측은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를 소개하는 필 쉴러 애플 부사장
다가오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은 종전에 언급한 제품인 아이패드 에어3, 아이폰5se, 애플워치를 공개할 전망이다. ‘아이폰 5se’는 이미 여러차례 언급된 것처럼 4인치 크기의 아이폰으로 A9 칩과 향상된 카메라, 라이브 포토, 애플페이 등을 적용해 아이폰5s보다 좀 더 나은 성능과 기능을 갖는다. 16GB와 64GB 저장공간을 갖되 가격은 아이폰5s와 같을 것이라는게 나인투파이브맥의 설명이다.
9인치대 태블릿PC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한껏 주목받고 있는 ‘아이패드 에어3’는 최근 유출된 도면과 케이스를 근거로 4개의 스피커와 아이패드 프로 같은 스마트 커넥터, 후면 LED 플래시 등이 담겨져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향상된 특징을 갖는 타 제품들과 달리 애플워치는 2세대 기기가 아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새로운 밴드(NATO 스타일 나일론 밴드 등)에 그 시간을 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인투파이맥이 주장한 그대로라면 이번 3월 이벤트는 새로운 12인치 뉴 맥북 등을 살펴보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애플의 상징과도 같은 ‘원 모어 띵(one more thing)’이 있을 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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