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S, 지문인식 타입 커버 출시… 서피스 프로3에서 윈도 헬로 쓴다

서피스 프로는 화면을 보호하면서 글자를 손쉽게 입력하는 덮개 형태의 키보드인 타입 커버를 항상 출시해왔다. 그런데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프로4와 함께 키 간격을 넓힌 개선된 타입 커버와 지문 인식 기능을 넣은 타입 커버를 각각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서피스 프로4를 출시할 때 두 가지 타입 커버를 모두 판매한 반면, 국내 출시 때는 지문 인식 센서를 포함한 타입 커버는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한국 MS가 16일 지문 인식 타입 커버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문인식 타입 커버는 원래 서피스 프로4를 위해 설계한 제품이지만, 흥미롭게도 서피스 프로3에서도 쓸 수 있다. 지문 인식 타입 커버를 서피스 프로3에 붙이면 생체 인증 기능인 윈도 헬로(Windows Hello)를 이용할 수 있어 윈도 로그인이나 윈도 스토어의 본인 확인 때 비밀 번호 대신 지문으로 잠금과 인증을 해결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서피스 프로 4 타입 커버는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을 고려해 최적의 키 공간 배치로 재설계된 기계식 키보드, 뛰어난 컨트롤 및 탐색을 위해 이전 모델 대비 40% 더 넓어진 트랙패드 등 종전 타입 커버를 상당히 개선했다. 지문 인식 타입 커버 가격은 21만9천 원으로 하이마트와 G마켓, 옥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ditor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