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태블릿이나 키보드를 붙여 노트북의 생산성을 보강한 투인원 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선 키보드의 생산성 대신 활용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설계의 태블릿 시장을 뚫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이용하는 대형 화면의 태블릿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종종 등장하고 있는데, 레노버가 준비하고 있는 가정용 태블릿 디자인이 의도치 않게 공개됐다.
레드닷 디자인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레노버 요가 홈 310은 12인치 미만 태블릿의 생산성 대신 17.3인치의 대형 화면을 붙여 가정용 태블릿의 활용성에 무게 중심을 둔 올인원 태블릿이다. 요가 시리즈의 특징답게 화면을 자유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본체 끝쪽에 손잡이 형태의 홈을 넣어 벽에 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요가 홈 310을 벽시계처럼 걸고 쓸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한 주방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 오라(Aura) 인터페이스를 넣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지만, 운영체제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자세한 정보는 레드닷 21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