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나 다양한 이동 수단에 붙일 수 있는 작은 액션캠은 어떤 상황에서든 역동적인 움직임을 녹화하는 특수성 때문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비롯해 야외 활동을 즐기거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주로 써 왔다. 그런데 대부분의 액션캠은 녹화한 영상을 내장된 메모리에 저장한 뒤 다른 장치로 옮겨야만 더 큰 화면으로 감상하거나 인터넷에 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작고 가볍게 만들어야 하는 액션캠의 특성상 통신 모듈까지 담은 것은 조금 어려웠던 것. 하지만 LG가 이러한 액션캠의 어려움을 극복한 제품을 출시한다. LG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새로운 9번째 LG 프렌즈로 LTE 통신 기능을 담은 LG 액션캠LTE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G 액션캠LTE의 핵심은 역시 데이터 통신 기능이다. LTE 또는 3G 통신 기능을 갖춘 LG 액션캠LTE 이용자는 촬영한 영상을 PC나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실시간 전송 기능을 이용해 액션캠을 탑재한 상태에서 개인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액션캠에 연결해 CCTV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 액션캠LTE는 광각 150도 렌즈와 1,230만 화소 이미지 센서로 영상을 캡처하고, 수심 1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IP67 등급의 방수 능력을 갖췄다. 무게는 95g에 1,400mAh의 배터리로 풀HD 영상을 약 4시간 동안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손떨림 방지 기능 여부, LTE로 실시간 스트리밍에 따른 전력 소모 등에 대해서 LG는 설명하지 않았다.
LG 액션캠LTE는 막대 형태여서 부착 공간의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헬멧이나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에 붙이는 전용 거치대는 함께 공개한 상태다. 이 제품은 G5를 포함해 다른 안드로이드 장치와 아이폰에서도 작동한다. 오는 6월 출시되는 LG액션캠LTE의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