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게임즈가 구글용 VR와 레이저의 오픈 소스 VR을 위해 가상 현실용 게임 개발을 도울 수 있는 언리얼 엔진 4.12를 공개했다. 지난 구글 I/O에서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인 데이드림용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언리얼 엔진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에픽 게임즈가 밝힌 바 있는데, 이번 버전부터 실제 개발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상 현실용 언리얼 엔진은 VR 에디터 프리뷰를 포함해 일반적인 데스크톱 환경이 아니라 가상 현실에서 3D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가 가상 현실 HMD를 쓴 채 컨트롤러를 이용, 가상 현실에서 보게 될 여러 요소들을 직접 배치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VR 에디터를 포함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 4.12에 포함된 VR 에디터는 지난 GDC에서 선보인 프리뷰 버전으로 또다른 게임 엔진인 유니티도 이와 유사한 VR 씬 에디터를 선보이긴 했으나 아직 공개하진 않은 상태다.
이 밖에 플레이너 리플렉션, 하이퀄리티 리플렉션, 이중 노멀 투명 코팅 쉐이딩 모델 등 그래픽 효과를 강화할 수 있고, 불칸 모바일 렌더리와 고품질 모바일 프로세싱 등 모바일 부문도 보강했다. 언리얼 엔진 4.12의 자세한 내용은 에픽 게임즈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