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패드는 신뢰 높은 노트북 브랜드지만, 지금까지 윈도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를 쓴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씽크패드 노트북을 살 때 운영체제도 잘 살펴야 할 듯하다. 레노버가 크롬 OS를 운영체제로 올린 씽크패드 크롬북을 들고 크롬북 진영에 참가했다.
CES에서 처음 공개하고 6개월 만에 시장에 풀기 시작한 씽크패드 13 크롬북은 종전 씽크패드에 적용했던 키보드를 그대로 적용한 반면 윈도 시작 버튼과 기능 버튼을 없애고 좌우 CTRL과 ALT 키를 최대한 크게 넣었다. 또한 ‘빨콩’으로 통하는 포인트 스틱도 제외했다.
씽크패드 13 크롬북은 셀러론 프로세서와 4GB 램, 16GB의 저장 공간을 담고 있고, 1366×768 해상도의 13.3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일반 USB 3.0 단자와 두 개의 USB-C 단자를 내장한 씽크패드 13 크롬북의 기본 가격은 386달러. 하지만 코어 i3 또는 i5로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풀HD 해상도의 화면을 선택하면 값은 더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