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인원 태블릿 서피스, 서피스 프로와 노트북형 투인원 제품인 서피스북 등 완성도 높은 PC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차례로 서피스 올인원을 대기시킨 듯하다. 대만 IT 매체 디지타임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세대 서피스북 출시를 2017년으로 연기하는 동시에 인텔 카비레이크의 출시 지연으로 당초 2016년 전반기에 출시하기로 했던 서피스 올인원의 일정도 하반기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올인원은 아주 특이한 형태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처비트가 지난 2월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서류를 확인한 결과 서피스 올인원은 아이맥 같은 완전 일체형 제품이 아니라 모듈러 형태이기 때문. 대형 화면부와 기본적인 본체는 갖추고 있지만, 고성능을 위한 디스플레이와 주변 장치 모듈을 바닥부에 추가하는 것으로 성능이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S가 정말 이 같은 모듈 PC를 이번 분기에 내놓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