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LTE는 여러 주파수를 묶어 최대 600Mbps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데요. 이제 기가비트 5G를 쓸 날이 멀지 않은 듯합니다. 퀄컴이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4G/5G 서밋에서 기가비트급 통신을 위한 첫 상업용 5G 모뎀인 X50을 발표했다고 하는군요.
퀄컴 X50은 호주 이동통신사인 텔스트라의 5G 시험망과 에릭슨의 소프트웨어, 넷기어의 모바일 라우터 MR1100을 통해 기가비트 전송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3개 대역의 주파수 집성과 다중 안테나 송수신 방법인 미모(MIMO) 기술, 256-QAM 변조를 통해 구현했습니다.
사실 퀄컴은 2월 첫 기가비트급 LTE 모뎀 X16 LTE 모뎀을 발표했는데, 5G용 모뎀인 X50은 X16과 퀄컴의 무선 랜 솔루션을 결합한 것이라는군요. 5G 장비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을 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5G와 관련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퀄컴은 X50이 들어간 5G 단말이 2017년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