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지난 해 구글 I/O 2016에서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장치를 위한 안드로이드웨어 2.0 개발자 프리뷰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이 운영체제의 정식 발표는 품질 문제로 미뤄왔는데요. 2월 9일(미국 현지 시각) 정식 버전의 발표와 함께 이를 탑재한 첫 제품인 LG 워치 스포트와 스타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LG 워치 스포트와 스타일은 1.1GHz 스냅드래곤 웨어 2100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회전형 용두를 달아 메뉴를 손쉽게 이동하도록 손봤습니다. 또한 316L 스테인리스 스틸로 본체를 두르는 한편, 화면에는 외부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래스 3를 썼다는군요. 저장 공간은 4GB이고 무선 충전과 무선 랜, 블루투스 등 연결성을 확보했습니다.
LG 워치 스포트와 스타일의 차이는 화면 크기와 LTE 네트워크 접속 유무, 배터리 크기, 램 용량, 방수 등급, 색상 등인데요. LG 워치 스포트는 480×480 해상도를 가지 1.38인치 디스플레이에 768MB의 램, 3G와 LTE 접속 모듈을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페이로 쓸 수 있는 NFC 칩도 내장했습니다. 또한 심박 센서와 GPS도 담았고요. 배터리는 430mAh, 방수 등급은 IP68입니다. 티타늄과 다크 블루로 출시되고 용두를 포함한 버튼은 모두 3개로 늘어났네요.
LG 워치 스타일은 스포트보다 기능은 적지만, 좀더 작은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360×360 해상도의 1.2인치 화면을 채택했고, 512MB의 램, 240mAh 배터리를 담았고 방수 등급은 IP67입니다. 용량은 적지만 이동통신접속이 어렵고 심박 센서가 없어 배터리 소모가 적을 것으로 보이네요.
LG 워치 스타일과 스타일은 서로 다른 곳에서 판매합니다. 이동통신 접속 기능이 있는 워치 스포트는 구글 플레이 외에 AT&T와 버라이존 통신 매장에서 살 수 있고, 워치 스포트는 구글 플레이와 베스트 바이에서 판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