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소문으로 무성했던 아이폰7 / 플러스 레드(RED) 색상이 실제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시간으로 21일 밤, 애플 온라인 스토어가 리뉴얼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새로운 아이패드 출시를 점쳤지만 실제로는 저장공간을 키운 아이폰SE, 애플워치 밴드, 새로운 색상의 정품 케이스 등 그 이상의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토록 많은 새로움 가운데 눈길을 끄는건 단연 ‘아이폰7 스페셜 에디션’이라 일컫어지는 프로덕트 레드(Product Red) 모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애플은 그간 여러 기기를 통해 프로덕트 레드를 선보인 바 있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케이스’ 등 액세서리다. 물론 아이팟 등 일부 기기에는 빨강이 입혀진 적 있음에도 아이폰은 언제나 논외였던지라 언제쯤 레드 색상이 적용될까 궁금증을 품었던 이들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 드디어 그 갈증이 해소되었다.
애플의 프로덕트 레드 프로그램의 취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아래 문장으로 대신하자.
지난 10년간 우리는 (RE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즈 관련 상담 및 검사, HIV 모자 감염 예방을 위한 의약품 제공 등 각종 HIV/에이즈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RED) 제품 판매를 통해 1억3천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죠. 그리고 이제 iPhone 7 (PRODUCT)RED™ Special Edition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에이즈 없는 세대의 실현이 조금씩 더 가까워집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7 / 7 플러스 2가지 모델 모두 레드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된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3월 25일 오전 12시 1분부터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점은 아이폰7 제트블랙 모델과 마찬가지로 프로덕트 레드 색상의 아이폰 또한 128GB와 256GB 2가지 용량만 제공된다.
아이폰7 프로덕트 레드 모델은 128GB / 256GB 용량별 각각 106만원과 12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아이폰7 플러스는 각각 123만원, 137만원에판매된다.
이미 아이폰7 플러스를 이용하고 있지만,이번 레드 에디션은 심히 탐나는 것이 사실이다. 리뷰를 위해 1대 구매해야 한다 스스로를 합리화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25일 즈음에는 인터넷을 멀리 해야겠다 싶기도 하다. 과연 어떤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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