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피트니스 밴드 ‘마이크로소프트 밴드’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지금은 후속 제품을 더 이상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로 카시오는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아웃도어 스마트워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죠. 이 두 회사가 웨어러블 분야의 특허를 공유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부티크 스마트워치 업체 올리오(Olio)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죠.
이번 계약은 매우 포괄적인 범위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고 있는 특허를 카시오에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치의 연결성을 비롯해 센서, 보안, 인공지능에 이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특허를 활용해 하드웨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이 계약에 기반한 스마트워치나 다른 웨어러블 제품을 내놓을 지는 좀더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카시오는 계약보다 훨씬 앞서 CES에서 공개했던 WSD-20F를 이달 중에 판매할 예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