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한동은 프로세서 시장의 독보적인 제조사였지만, 최근 AMD의 추격 속도가 매우 빨라진 것이 사실입니다. AMD가 출시한 라이센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인텔의 경쟁자로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죠.
그런데 인텔과 AMD가 조만간 숫자 9에서 맞붙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두 제조사 모두 숫자 9를 붙인 프로세서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 때문이지요.
먼저 소문이 나온 곳은 인텔입니다. 테크 미디어 아난드테크가 코어 i3, i5, i7을 출시해 온 인텔이 코어 i9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기 때문입니다.
아난드테크는 유출된 슬라이드에서 인텔이 6개의 코어를 갖춘 코어 i9-7800X와 12개 코어를 담은 코어 i9-7920X라는 고성능 프로세서를 찾아냈습니다.
스카이레이크-X 제품군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되는 코어 i9은 모두 쿼드 채널 DDR-2666 메모리와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는 열설계전력 140W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로 보입니다.
라이젠 5, 라이젠 7을 내놓고 인텔과 경쟁을 시작한 AMD도 더 많은 코어를 가진 라이젠 9을 준비 중으로 보입니다.
테크파워업에 따르면 AMD도 16개 코어를 담은 라이젠 9 1998X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본 클럭은 3.5GHz, 부스트 클럭 3.9GHz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1998X는 고성능이긴 하나 열설계전력이 155W로 매우 높은 터라 AMD는 10코어, 12코어로 코어를 줄여 열설계전력을 125W, 140W로 조금 줄인 라이젠 9 제품군도 준비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두 제품의 존재 여부는 2주 뒤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릴 컴퓨텍스에서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언제나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news@techg.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