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은 성능 대비 가격에서 좋은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 비슷한 전략의 경쟁자들에게 살짝 밀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스마트폰을 팔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 CEO 레이준은 2018년 1억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밝혔다는군요.
샤오미는 2017년 2분기에 2천316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습니다. 이 숫자는 1분기 대비 70% 이상 늘어난 것인데요. 레이준은 이 같은 사실을 사내 메일을 통해 모든 직원들과 공유했습니다.
이처럼 판매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레이준 CEO는 그동안 샤오미 스마트폰의 판매를 약화시킨 문제를 해결한 것이 이유라고 밝혔는데요. 샤오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샤오미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제한된 채널 문제를 정비하고 외국 판매를 확대한 것이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샤오미는 618개의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에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하는 것과 동시에 123개의 Mi 매장을 중국 전역에 열어 오프라인의 소매 유통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7월 중 14개의 샤오미 매장이 곧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제외하고 샤오미는 인도에서 가장 많은 판매 스마트폰을 판매했는데요. 샤오미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에 올라있고,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8 %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까지 스마트폰을 수출하고 있다는군요.
한편 샤오미는 그동안 중국 이외 국가에서 스마트폰 판매에 지장을 주었던 특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해 7천 71건의 특허를 신청했고 2천895건이 승인되었으며 이중 절반이 국제 특허라고 밝혔는데요. 샤오미는 최근 노키아로부터 특허 교차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특허 구매 계약도 체결하는 등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적재산권 분쟁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