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는 증강 현실을 위한 헤드셋으로 2년 전에 처음 공개되었는데요. 지금의 홀로렌즈를 버전 1.0으로 지칭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출시하게 될 새로운 홀로렌즈에 대한 정보를 살짝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엔지니어인 더그 버거는 블룸버그에 다음 홀로렌즈의 일부 세부 정보를 공개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홀로그래픽 프로세싱 유닛(HPU)에 인공 지능을 위한 보조프로세서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 프로세서는 심화 신경망을 통해 더 나은 데이터 분석에 쓰게 된다는군요.
이 인공 지능 프로세서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고 받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이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곧바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물이나 음성을 처리하는 알고리즘이 학습된 상태라면 이 프로세서를 통해 즉각 분석이 가능한 만큼 증강 현실을 좀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분석된 데이터를 주고 받느라 장치가 느려지거나 배터리를 소모하는 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그 버거는 인공 지능 기술을 특징으로하는 새로운 홀로렌즈를 통해 ‘최고의 AI 클라우드’를 개발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한 세부 사항은 밝혀진 것은 없지만, HPU의 알고리즘 개선에 필요한 인공 지능 클라우드는 잘 들어맞는 계획처럼 보이는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세서를 지난 일요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발표했는데요. 정작 이 칩을 넣은 홀로렌즈 2의 출시 시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