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용 윈도 프로그램 설치를 막은 윈도 10S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 운영체제는 모든 앱을 윈도 스토어를 통해 내려받도록 하는 동시에 라이센스 비용을 대폭 낮추거나 거의 없애 PC 판매가를 인하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요. 윈도 출시 당시 윈도 10S를 새롭게 출시한 서피스 프로에 적용해 가격을 내릴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이후 차근차근 윈도 10S를 서피스 프로에 싣기 위한 준비를 해왔는데요. 윈도 10S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서피스 프로 펌웨어에서 최근 공개했습니다. 이 펌웨어는 기본 변경 로그에 관련 내용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동적 플랫폼과 발열 관리 플랫폼을 위한 인텔 드라이버에 대한 지원을 공식 변경 로그에 담고 있습니다.
사실 서피스 프로에 설치된 윈도 10 프로는 윈도 10S로 전환할 수 있지만, 운영체제 라이센스 비용 측면에서 굳이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윈도 10 프로 대신 윈도 10S를 설치한 서피스 프로가 출시되면 100달러 정도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이는 데다, 윈도 10S에서 윈도 10 프로로 라이센스를 변경해도 50달러만 내면 되므로 운영체제 구매 비용은 낮아질 듯합니다.
하지만 이는 고정 가격으로 판매되는 서피스 프로에 해당될 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열린 가격으로 판매되는 다른 제조사 PC까지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