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 현실에 관심 많은 이들이라면 매직 립(Magic Leap)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텐데요. 이 스타트업은 명백한 제품이나 기술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는 데도 불구하고 구글을 비롯해 퀄컴 벤처스, 알리바바, JP 모건, 워너 브라더스 등 이름난 기업들로부터 지금까지 10억 달러(원화 환산 약 1조1천500억 원)의 투자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투자를 받아 화제를 낳고 있는 매직 리프의 공식 웹사이트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도 놀라운 일일 텐데요. 매직 립이 이제야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대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직 립은 디지털 라이트필드(Digital Lightfield)라고 부르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의 AR 헤드셋을 만들고 있지만, 이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해 명확하게 알려진 정보가 없습니다. 다만 몇 개월 안에 초기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는 합니다.
때문에 새롭게 개설된 매직 립의 웹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요. 로봇 모양의 마스코트가 ‘안녕'(Hello)이라고 인사를 할 뿐 관련 기술이나 제품에 관한 정보를 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더 많은 개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일자리 목록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관심 있는 개발자들은 지원해 볼만하지 않을까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