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초기 구글의 웨어러블 파트너였지만, 지난 해 LG 워치 스포츠를 내놓은 이후 한동안 숨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침묵을 깰 것 같네요. 트위터에서 미공개 제품 정보를 전하고 있는 에반 블라스가 LG의 차기 스마트워치 W7이 V40 씽큐와 함께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LG가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은 FCC 서류 등을 통해 이전부터 확인된 사실이었는데요. 다만 제품의 형태나 출시 시기, 가격 등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새로운 LG 워치 W7은 퀄컴의 신형 스냅드래곤웨어 3100 대신 종전 스냅드래곤웨어 2100 기반으로 작동하며, 768MB 램, 4GB 저장 공간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디스플레이인데요. W7은 1.2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쓰고 구글 웨어 OS 기반으로 작동하는 터라 다소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아날로그 시계처럼 시분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치 미스터 코로노스의 지타임(ZeTime) 워치처럼 아날로그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공존하는 하이브리드 형으로 화면을 끈 상태에서도 한 달 이상 재충전 없이 시계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실제 제품이 공개되어야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